
신생아에서 황달이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월이 지나면서 산후조리의 방법도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집에서 주로 산후조리를 했다면 요즘은 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병원에서 퇴원 후 조리원에 들어갈 때 즈음이면 아이에게서 황달이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예전엔 피부의 색을 보고 짐작으로 황달수치를 추정하거나 혈액을 채취해서 수치를 파악했다면, 최근엔 피부에 갖다 대기만 해도 황달수치가 나오는 기계들이 대중화되어서 조리원에서도 매일매일 기계를 이용해 황달수치를 체크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히 황달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신생아에서 황달이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가장 흔한 원인으로 생리적 황달이 있습니다. 말 그래도 정상적으로 황달이 생긴다는 말인데, 신생아의 적혈구는 연약해서 생존 일이 성인에 비해 짧습니다. 그러므로 쉽게 깨지게 되고, 그 안에 있는 빌리루빈이 밖으로 나와 혈중에 많아지게 됩니다. 또한 빌리루빈을 어느 정도 제거해 주는 간의 기능도 미숙하기 때문에 몸속의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둘째, 모유 황달이 있습니다. 정확한 기전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유를 먹는 아이에게서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모유를 끊었을 때 황달이 호전이 됩니다. 이 경우 과거에는 모유 수유를 잠시 중단하고 황달이 좋아지면 다시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모유 수유를 지속하면서 경과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모유가 부족해서 황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유가 충분하지 않아 생기는 탈수나 칼로리 섭취 감소가 원인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모유를 더 많이 더 자주 먹여야 합니다.
대개의 황달은 저절로 좋아집니다. 그래서 황달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모든 황달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황달을 병적인 황달이라 하는데 빌리루빈이 뇌로 들어가 핵황달을 일으키면 청각장애, 지능장애, 뇌성마비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적 황달은 다음과 같은 경우 의심하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생후 24-36시간 내에 나타나는 경우
2. 혈청 빌리루빈이 24시간 내에 5mg/dL 이상 증가하는 경우
3. 혈청 빌리루빈이 만삭아인 경우 위험인지가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12mg/dL 이상이며, 미숙아에서는 10-14mg/dL 이상인 경우
4. 황달이 생후 10-14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5. 생후 시간에 관계없이 직접 빌리루빈이 2mg/dL 이상인 경우
황달의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광선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수한 파장의 광선을 직접 쏘여주므로 인해서 빌리루빈 수치가 낮아지게 되는데, 집에서는 할 수 없으므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신생아가 아닌 소아에서 황달이 발생했다면, 신생아와는 달리 지켜보지 마시고, 간염의 가능성이 있으니 즉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