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유부 영양제와 칼슘제가 필수인가요?
Q. 수유부 영양제와 칼슘제가 필수인가요?
저는 21개월 딸아이 키우는 있는 엄마입니다. 단유 하려다 실패하고서 지금껏 모유 수유하고 있어요.
주변에서 빨리 끊으라고 하는데 밤중 수유도 아직이고요. 아... 산 넘어 산입니다.
아기가 얼마 전에 조금 다치는 바람에 시기를 더 놓쳐버렸고요.
밤에 자다가도 손가락을 쪽쪽 빠는 소리에 제가 깨서 젖 물리기도 합니다.
손가락 빠는 모습이 너무 애처롭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여태 밤에 잠도 설치고 있어요. 곧 두 돌인데 그전에는 끊는 게 맞겠죠?
그리고 요즘 팔다리가 많이 아픈데요, 수유 중에 칼슘 빠져나간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몸이 사실 많이 힘드네요. 아기가 몸무게가 느니까 안고 다니면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안 아픈 곳이 없네요.
저는 따로 종합영양제나 칼슘제를 챙겨 먹지 않고 있는데요, 필수적으로 챙겨 먹어야 하나요?
육아 후 한약은 몇 번 먹었는데 먹을 때뿐이고 돌아서면 마찬가지에 비 오는 날 흐린 날은 그렇게 팔다리 쑤셔요. 에구 푸념만… 죄송해요. 종합영양제와 칼슘제 중 뭐가 나을까요? 아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제품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셔도 좋고요.^^
도와주세요 선생님.
A. 답변
21개월인데 밤중 수유는 많이 늦은 거랍니다. 보통 늦어도 돌전에는 끊는 게 좋으니깐요.
실제로 아기는 자기가 혼자서 손가락을 빨면서 자는데 그걸 굳이 수유로 연결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수면의 질을 평가할 때 순서가 '그냥 스스로 잠들기 - 손가락 빨기 - 공갈젖꼭지 빨기 - 밤중 수유하기' 순으로 잘 진행되는 것입니다. 손가락 빨기는 그나마 아기가 스스로 다시 잠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많이 안 좋은 행위는 아니랍니다. 오히려 지금은 엄마가 아기의 고유의 수면 리듬을 방해하면서 밤중 수유를 하고 계신 것 같네요. 이 시기의 밤중 수유는 아기와 엄마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충치 발생 및 낮 동안의 식욕 저하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답니다.
21개월이라면 이미 배가 고파서 깰 시기는 지난 만큼 맘을 다잡고 밤중 수유를 끊으셔야 한답니다. 엄마가 잘 자야 낮 동안에도 당연히 덜 힘들게 됩니다. 영양제보다 양질의 수면이 건강에 더 좋은 것은 두말할 것 없고요. 수면 교육을 시행하셔서 일찍 잠들게 하시고 밤에 간섭 정도는 점차 줄여가도록 해주세요. 아침에도 일찍 깨우고 오후 4시 이후에는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하시고요.
보통 수유모에게 종합영양제가 필수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필요하더라도 칼슘이 필요하기보다는 임신 전에 먹었던 것처럼 철분과 엽산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제 2돌이 다 되어 가는 만큼 꼭 챙겨 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먹는다면 칼슘 단독보다는 종합영양제를 먹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육아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중노동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바깥일과는 다르게 시작, 끝이 없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도 참 힘든 점이죠. 아기도 좋지만 엄마도 휴식이라는 게 꼭 필요하답니다.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 느끼실 정도라면 가족들이랑 상의하셔서 반나절이라도 규칙적으로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세요. 그래야 더 힘내서 아기를 돌볼 수 있으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