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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방엠블병원 - 폐렴으로 이유식 늦어진 12개월 아기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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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으로 이유식 늦어진 12개월 아기 어떻게 할까요?

by 박용재 원장2022.12.16

 

Q. 폐렴으로 이유식 늦어진 12개월 아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제 12개월이고 돌이 지났어요. 배달 이유식으로 먹이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아래 이가 2개, 위의 이는 4개가 올라오고 있어요. 모유 수유 중이고 우유는 기분이 좋을 때 하루 120ml 정도 먹어 줍니다.

이제 된밥을 먹어야 하는데 과거부터 기관지염 폐렴으로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앓았어요. 그래서 목이 자주 붓는 아기입니다.

아플 적마다 건더기는 그대로 하고 좀 먹기 편하게 죽을 먹였는데요. 갈지는 않았습니다.

된밥을 좀 잘 못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 배달 이유식 받아서 육수(다시마 양파 송이버섯)에 조금 불려 먹이는데요, 잘하는 있는 걸까요? 항생제 먹었을 때 빼고는 아직 설사는 한 적이 없고요.

돌이 지난 이제서야 밤중 수유를 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진즉 끊어야 하는데 목이 자꾸 아프니 밥을 못 넘겨서 계속 먹였어요.

부스터 한자리에 앉아서 밥 먹는 것을 싫어하고요.

음식에 흥미가 없는지 처음에 몇 선 숟가락 뜨고 먹는 둥하다가 이내 실증이 나는지 안 먹고 내려달라고 하고  상에 차려주면 올려달라고 난리입니다. 평소 책을 장난감으로 놀고 찢는 것이 재미있는지 그림 보고 찢고 넘기고 하는 거 밥 먹으면서도 하려고 해서 어쩔 땐 줄 때도 있습니다. 자주는 절대 아닙니다. 너무 안 먹는 날만요.

참 간식은 자주 주는 편이 아닙니다. 아침 먹고 과자 주고 점심 먹고 과자 주고 있어요.

현미 막대 과자 쌀 뻥튀기, 퍼프인데 양은 좀 먹습니다. 이유식 주기 2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유식 먹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아요.

저는 아기가 일어나서 한 시간 이내에 잠이 깨고 나면 먹이고 4시간에서 5시간 간격으로 먹입니다. 시간이 일정하지 않지만. 아침은 8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먹이게 되고요. 아기 일어나는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점심은 이렇게 해서 2시에서 3시 반 사이에 먹입니다. 저녁은 6시 반에서 8시 사이에 먹이고요. 그리고 목욕시키고 재웁니다.

엄마가 봄이라고 좀 놀러 다닌 영향일까요? 요 사이 이유식 먹이기 힘들어집니다.

밖에 나가서는 이유식을 먹이기보다는 우유를 주었어요. 밖에서도 이유식을 주어야 하는데

외출해서는 우유와 간식을 주어요. 제가 불편해서 안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안 먹고 버리면  아까워서요

이것도 잘못하는 것일까요?

 

A. 답변

우선 돌이 지난 거 축하드려요~ 힘든 1년 잘 보낸 아기에게도 축하드리고 싶네요.^^

이유식은 연속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돌이 되었다고 잘 못 먹던 아기가 갑자기 잘 먹게 되고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한 과정이니까요. 지금 이유식을 다시 불려서 먹이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특별히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먹는 연습도 되지 않고 육수에 있는 나트륨 성분이 더 추가가 될 수 있으니까요. 아기들이 목이 아파서 못 먹는다는 생각은 엄 혼자만의 생각인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의외로 아기들은 목감기에 걸려도 잘 먹는 경우도 많으니 어떤 때는 과감하게 이유식 진행을 하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밤중 수유를 하는 아기들은 밤에 배를 어느 정도 자꾸 채우기 때문에 식사시간이 뒤죽박죽이 되고 식욕도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제는 배가 고파서 먹이기보다는 습관 때문에 밤중 수유를 하고 있는 경우에 속하니 밤중 수유는 계획을 세워서 중단해 주시는 게 좋겠네요.

돌 무렵 아기들은 돌아다니기 좋아하고 음식보다 다른 것들에 흥미가 많아지므로 제 자리에 앉아 먹이기 힘든 것이 보통이랍니다. 꼭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되, 어느 정도 규칙적인 시간과 방법은 정해주셔야 합니다. 식탁은 밥 먹는 공간이지 노는 공간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시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식탁에서 놀거나 하려고 하면 단호하게 반복해서 말씀해 주세요. 쫓아다니면서 먹이지 마시고 일정한 시간이 되면 식탁을 치워서 식사시간을 지키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식도 너무 과자 종류만 주시지 마시고 과일 등 골고루 주시도록 하세요.

종이를 찢고 하는 것은 두뇌발달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요. 신문 같은 것을 구기고, 찢고 하는 놀이는 권장할만하답니다.

엄마가 불편하다고 외출해서 식사 시간에 우유랑 간식만 주시는 것은 아시듯이 좋은 습관은 아니랍니다. 돌이 지나면 어른들 음식도 어느 정도 먹을 수 있으니 엄마 먹는 것 중에 먹을만한 것들 중 골라서 주셔도 되고, 이유식을 가지고 다니면서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되도록이면 식사 시간 외에 외출하는 게 엄마한테도, 아기한테도 좋겠죠?

육아라는 게 아기가 커갈수록 쉬어지는 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창 자기주장도 생기고 돌아다니면서 말썽도 많이 부릴 나이니 단호할 때는 단호하게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날씨 좋은 연휴 마지막 날인데 가족들 모두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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