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 아기 먹는 양이 적당한지 봐주세요

딸이 지금은 9개월하고도 20일이 지났습니다. 후기 이유식으로 잘 먹어주고 있고요. 이유식 양은 그다지 많지는 않아도 어른 수저 4 숟가락 정도로 이유식을 섭취해 주고 있습니다.

숟가락 가는 대로 입을 아주 잘 벌려줘서 잘 먹어서 고맙긴 한데요, 계속 입을 벌려요. 너무 먹는 건 아닌가 합니다.

먹을 만큼 먹다가 오바이트하듯이 웩~ 하고 혀를 내밀긴 하는데 그러면 그만 주거든요. 밥도 주고 과일 갈아서 주고 치즈도 조금 주고 있습니다. 분유는 100~120ml 정도 먹기도 하고 남기기도 하고요. 너무 많이 먹는 건 아닌가요?

또 종아리에 가끔 오돌토돌하게 벌겋게 나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이 무엇일지요? 알레르기일까요?

A. 답변

아기가 잘 먹는다니 다행이네요. 보통 안 먹는 건 문제가 되지만 많이 먹는다고 문제가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답니다. 적어도 이유식을 하는 단계에서는요^^. 지금 정도의 이유식 양이라면 이유식 양은 좀 더 늘려도 괜찮을 것 같네요. 대신 식후 먹는 분유량은 조금 줄여 주시는 것도 좋겠어요. 당연하게도, 큰 아기들일수록 더 많이 먹는답니다. 아기 몸무게 증가하는 속도랑, 먹고 탈 나는지 정도만 살펴보시면서 늘려주도록 하세요.

피부 문제는 정말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딱 맞는답니다. 죄송하지만 시원한 답은 못 드릴 것 같네요. 아기들 피부의 경우 민감하고 쉽게 건조해져서 일시적으로 오돌토돌하게 나왔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흔히 있답니다.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금방 사라지면서 크게 간지럽거나 하지 않으면 보습로션 정도만 잘 발라주셔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것은 역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비가 오지만 오랜만의 비라 그런지 되려 상쾌한 하루네요. 미세먼지도 많이 씻겨갔으면 좋겠어요. 어머님도 아기랑 같이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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