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 항생제 먹은 지 4주 됐어요.

26개월 여아에요. 겨울 내내 한 번도 안 아프다 3월 말부터 감기 걸려 일주일 만에 약 먹고 나았다 잠깐 바람 쐬 다시 열나고 아프다 좀 괜찮아졌다 다시 또 안 좋아져 수액 맞고 엑스레이, 폐렴 검사, 독감 검사, 피검사까지 했었고 정상이었어요. 콧물, 기침, 가래, 목 부음, 열, 숨소리 나쁨으로 이렇게 쭉 항생제 먹인 지 4주째에요.

현재 다른 증상은 많이 좋아졌는데 한 2주 전부터 계속 밤엔 전혀 열없다 낮에 움직이면 약간 미열(37.5-8)이 왔다 갔다 확 안 떨어졌어요. 수액 맞고 며칠 열 다 내렸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또 미열 생겨... (이것 때문에 지난주 엑스레이부터 피검사까지 다 했었는데 크게 문제없었고, 소변검사만 못했어요) 오늘 대학병원으로 갔는데 귀에 막혀있던 귀지를 다 빼고 보니 중이염이 있네요. 심하진 않다 해서 일주일 약 먹인 후 또 방문 예정인데요. 다니던 병원서 갈 때마다 귀 확인했고 애가 울까 봐 귀지를 안 빼고 보셨고 이상 없다고만 하셨어요.

언제부터 중이염이 있었던 걸까요... 이것 때문에 미열이 생겼을까요...? 아니면 소변검사는 못했는데 요로 감염으로 미열이 났을까요? 중이염 미리 발견했으면 벌써 약 먹고 다 나을 수 있었을 텐데… 속상하네요.

아무튼 궁금한 건요... 3살 아이 이렇게 항생제 지속적으로 오래(4-5-6주) 먹여도 몸에 문제없나요? 나아야 하기에 먹여야 하지만 어린애가 너무 오래 먹어서 걱정돼서요. 아직 어린이집도 안 다니는 우리 아이인데요.

A. 답변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의사의 판단 아래 적정 항생제를 적정량 먹는 것이라면 오래 먹어도 큰 문제는 없답니다. 보통 요로 감염 때는 미열이 지속되기보다는 고열이 나는 경우가 많답니다.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오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중이염 때문에 열이 났을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중이염 때도 항생제를 오래 먹는 경우가 많으니 꾸준히 잘 먹이셔서 빨리 나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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