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성경련
열성경련
열이 나는 아이가 갑자기 몸이나 팔, 다리를 이상하게 떨거나, 몸이 뻣뻣해지면서 눈을 위로 치켜뜨고 의식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소아의 응급질환 중 하나인 열성경련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경우도 있고, 처음으로 겪어보고 깜짝 놀라 잊을 수 없는 아찔한 경험으로 기억되는 경우, 여러 번 겪어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실제로 7-8%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고 하니 실제로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을 법한 일이며, 응급실을 찾게 되는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열성 경련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편도염, 기관지염 같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부터, 위장염, 돌발진 등 열이 날 수 있는 질환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열성경련을 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아이가 경련을 하면서 다칠 수 있으니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토사물 등에 의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해 줍니다.
- 꽉 끼는 옷을 입은 경우엔 옷을 느슨하게 해 줍니다.
- 입에 손을 넣거나 약을 먹이거나 아이를 심하게 흔들어서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간혹 찬물을 뿌리거나, 바늘로 손을 따거나, 코에 바람을 넣거나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외부 자극은 경련을 더 오래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 가까운 응급실로 이송을 하여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송을 하기 전 혹은 이송을 하면서 저절로 경련이 멈추고 의식을 회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경련의 원인을 파악하고 다른 원인이 없는지 감별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특히 첫 번째 열성경련일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열성경련은 또 재발을 할까요?
안타깝게도 열성경련의 재발률은 30% 정도 되는데,
- 나이가 어릴수록(1세 이하),
- 간질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 복합 열성 경련인 경우
- 아기가 원래 신경학적 발달 이상이 있는 경우
- 열이 발생한 지 24시간 내에 경련이 발생한 경우
- 열이 38-39℃ 로 비교적 낮은데 열성 경련이 발생한 경우
재발률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열성경련 후 머리가 나빠지거나 간질 같은 후유증이 남을까요?
단순 열성경련의 경우 발달지연이나 지능 저하 등의 후유증을 남기진 않는다고 합니다. 재발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간질로 이행되는 경우도 2% 정도로 매우 드물다고 하니, 열성 경련을 자주 하더라도 예후는 상당히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