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개월 아기의 양치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우리 아기는 7개월인데요. 이유식을 먹거나 모유 수유 후에 간단히 할 수 있는 양치 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예전에 구강 청결 티슈 같은 것으로 닦아 주기도 했는데 하다가 지금은 안 해주고 있어요.

아직 치아가 올라오기 전이지만, 입안 청소를 안 해주려고 하니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어요..

양치 법은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요?

A. 답변

예전에는 이가 나기 전에는 특별히 치아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이가 나기 전부터 잇몸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빨이 나기 전에 미리 양치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치아가 나고 나서 갑자기 양치를 시작할 때 발생하는 거부감을 막기 위한 것인데요.

이유식을 하게 되면 입에 음식 찌꺼기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물을 조금 마시게 함으로써 입안을 헹궈주시고 잇몸을 거즈로 닦아주시는 방법을 쓰시면 됩니다.

모유나 분유 수유, 혹은 주스 등을 먹게 되었을 때는 건더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잇몸 닦아주기가 너무 번거로우시다면 헹궈준다는 느낌으로 물을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아직 이가 나기 전이라면 이런 식으로 씻어주는 방법을 쓰시고 이가 나기 시작하면 아기용 칫솔로 양치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청결 티슈의 사용은 잘못하면 치아 겉면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아기용 실리콘 칫솔 같은 칫솔로 시작해 주셔도 좋습니다.

보통 두 돌전에는 치약을 삼킬 위험이 있으므로 치약을 쓰지 않고 하루 2회 이상 양치를 해주시면 충분하답니다.

유치가 썩으면 영구치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죠?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양치하는 습관을 잘 길러주시고요, 그만큼 부모님 치아관리도 같이 신경 써주셔야 아기들이 양치하는 습관을 보고 배우고, 부모님의 충치균이 아기에게 전염되는 걸 막아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