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식 양과 분유량 조절이 안돼요.
Q. 이유식 양과 분유량 조절이 안돼요.
안녕하세요? 아기가 이제 8개월 20일이 다 되어갑니다.
후기 이유식 시작한 지 열흘 정도 되었어요. 하루 세 번 먹이면서 고민이 많습니다 ㅠ. 중기 때 두 번 주면 150ml을 쓱 비워냈는데 요즘은 절반 정도 먹으면 고개를 돌리고 안 먹으려 해요. 겨우겨우 눈물겨운 노력으로 하루 세 번 100ml 정도는 어떻게든 먹여봅니다.
하루 식단을 보면 7~8시 이유식 100ml, 11~12시 분유 150ml 전후, 2시 정도 이유식 100ml, 4시 정도 간식(이때 분유를 주니 저녁때 밥을 잘 못 먹어요), 6~7시 이유식 100ml, 8~9시 분유 200ml 정도 먹고 9시~10시에 자요.
이유식이 3번으로 늘면서 분유량이 줄었어요. 예전에도 문의했었는데 간식으로 유제품을 주면서 대체하고 있어요. 하루에 아기 요플레 2/3 정도랑 아기치즈 1장 정도 먹여요.
그런데도 분유량이 턱없이 작은 거 같네요.
그래서인지 변도 예전엔 아침 이유식 때마다 시원히 봤는데 요새는 기저귀마다 조금씩 묻혀요. 왠지 시원히 못 보는 느낌이 들어요. 먹는 수분량이 적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물을 줘봐도 하루 70ml 정도 먹네요.
질문은
1. 하루 세 번 배달 이유식 절반 정도.. 그러니까 아기가 먹고픈 만큼 줘도 되는지, 아니면 좀 싫어해도 더 줘야 하는지...
2. 분유량이 적은데 이대로 유지해도 되는지..
3. 수분 섭취가 적은데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
아! 그리고 아기가 윗니가 지금 나고 있어요. 그래서 이유식을 더 안 먹으려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
제 뱃속엔 5주 된 아기 동생이 있어요. 어제 병원 가보니 아기집으로 피가 고여서 안정을 취하라는데 이유식 먹일 때마다 참을 인자를 오백만 개 새기느라 힘드네요.^^;
마인드컨트롤이 안돼서 미치겠어요. ^^;
A. 답변
이유식 양을 조절하다 보니 이유식도, 분유도 부족한 상황이 오게 되었네요.
기본적으로 돌 전에는 이유식보다는 분유 쪽에 치중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현재 이유식 때문에 분유량이 500cc도 못 미치게 먹는다면 4시 정도에 분유를 더 주시고 저녁 이유식을 조금 줄여 먹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분유에 있는 지방 성분이 현재 두뇌발달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정량은 유지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답변을 정리하면,
1. 아기가 더 먹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억지로 먹이시진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어른들도 입맛이 매일 다르듯이 아기들도 입맛이 있는 날이 있고 없는 날이 있습니다. 어느 날은 이유식이 더 먹고 싶고, 어느 날은 분유가 더 먹고 싶은 것처럼 말이죠. 억지로 먹이기 시작하면 아기가 식사시간 자체를 스트레스로 여길 수 있습니다.
2. 분유량이 적은 편이라 지금처럼 간식으로 유제품 유지하시면서 적어도 500cc는 먹여주시는 걸 목표로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유식 양도 중요하지만 분유량도 중요하니깐요.
3. 아기들 수분 섭취는 대부분 모유나 분유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답니다. 요즘에는 날씨가 더워져 땀도 많이 흘리고 있을 거예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분유량은 일정량 유지하면서 물도 가끔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줘야 적당한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답니다. 소변량도 잘 확인하면서 조절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건강한 아기라면 소변량이 줄기 전에 스스로 분유나 물을 찾게 될 거랍니다.
4. 치아가 나면서 식욕이 주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간지러운 느낌과 간혹 보채는 아기들도 있긴 하지만요. 치아는 신경 안 쓰셔도 되겠어요.
5.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이유식 즐겁게 진행해 주도록 하세요~ 물론 엄마나 아기나 식사시간이 괴롭다면 당연히 이유식 진행은 잘 안될 수밖에 없답니다.





